팔로워보다 중요한 건 ‘하나님 앞의 존재감’입니다
“요즘엔 SNS에서 누가 뭘 올렸는지가 신앙보다 더 큰 영향을 주는 것 같아요.”
“크리스천인데, 댓글을 보면 분노가 가득하고, 글은 공격적일 때가 있어요…”
“디지털 세상에서도 그리스도인답게 살아가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SNS는 이제 우리의 일상입니다.
하지만 동시에 감정의 표출, 의견 충돌, 과시 문화, 혐오 표현 등이 난무하는 공간이기도 하죠. 이러한 디지털 공간 속에서 크리스천으로서 어떻게 빛과 소금의 역할을 할 수 있을까?
오늘은 **디지털 세상 속에서 크리스천이 지켜야 할 에티켓, 곧 ‘디지털 신앙 매너’**에 대해 함께 나눠보고자 합니다.
SNS는 또 하나의 ‘말’입니다 — “네 말이 네 삶을 드러낸다”
성경은 말에 대해 이렇게 말씀합니다.
“무릇 너희 말이 옳다 옳다, 아니라 아니라 하라 그 이상은 악에서 나느니라.” (마태복음 5:37)
SNS에서 올리는 글, 사진, 댓글은 단순한 디지털 정보가 아닙니다.
그것은 내 가치관, 내 성품, 내 신앙이 드러나는 창입니다.
디지털 공간에서의 나의 말과 행동도 하나님 앞에서 책임지는 신앙 행위임을 기억해야 합니다.
크리스천이 SNS에서 주의해야 할 5가지 에티켓
1. 말의 온도를 지키자 – “진리는 사랑 안에서 전해야 합니다”
아무리 옳은 말이라도 공격적이고 날카로운 표현으로 전달된다면, 복음의 향기는 사라지고 상처만 남습니다.
- X : “너희는 다 틀렸어! 그건 하나님 뜻이 아니야!”
- O : “저는 말씀을 통해 이렇게 생각해봤어요. 함께 고민해보면 좋겠습니다.”
말은 칼이 될 수도 있고, 약이 될 수도 있습니다.
진리를 말할 때조차 그 안에 사랑과 공감이 있어야 합니다.
2. ‘좋아요’도 메시지입니다 – 무분별한 동조는 피하자
크리스천이 어떤 콘텐츠에 ‘좋아요’를 누르거나 공유하는 것도 하나의 메시지입니다.
- 선정적이거나 욕설이 포함된 콘텐츠
- 혐오 발언, 갈등을 조장하는 영상
- 세속적 가치관을 강조하는 게시물
이러한 게시물에 아무 생각 없이 좋아요를 누르면, 내 신앙과 가치가 오해받을 수 있고, 또 누군가에게 실망을 줄 수 있습니다. SNS에서의 작은 행동 하나가 누군가의 신앙에 영향을 줄 수 있음을 기억하세요.
3. 비방과 논쟁은 피하고, 화평의 말을 하자
SNS는 감정이 쉽게 폭발하는 공간입니다.
하지만 우리는 평화를 만드는 사람입니다.
“화평하게 하는 자는 복이 있나니 그들이 하나님의 아들이라 일컬음을 받을 것이며.” (마태복음 5:9)
- X : “너는 틀렸고, 나는 맞아. 성경은 분명히 이렇게 말해.”
- O : “서로의 입장을 이해하려 노력해봅시다. 주님 안에서 연합되기를 기도해요.”
디지털 공간에서도 논쟁보다 대화, 대결보다 이해, 정죄보다 기도의 태도를 가져야 합니다.
4. 과시보다 간증을, 허세보다 진심을
SNS는 종종 ‘나를 더 좋아보이게’ 만드는 공간이 되기 쉽습니다.
하지만 크리스천은 자기 자랑보다 하나님을 드러내는 간증자가 되어야 합니다.
- 자녀 자랑도 감사로,
- 여행 사진도 창조주를 찬양하는 시선으로,
- 일상의 성공도 나를 높이는 것이 아닌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는 방향으로.
진심과 겸손이 담긴 간증은 누군가의 영혼을 회복시킬 수 있습니다.
5. 소비자가 아닌 ‘빛’으로 행동하자
많은 이들이 SNS를 ‘소비자’처럼 사용하지만,
크리스천은 **‘생산자’이자 ‘빛을 비추는 존재’**가 되어야 합니다.
- 찬양을 나누고
- 묵상한 말씀을 올리고
- 은혜 받은 말씀을 공유하고
- 감사 제목과 기도 제목을 기록하는 포스팅
이러한 콘텐츠는 작지만, 누군가의 삶에 따뜻한 빛이 될 수 있습니다.
크리스천의 디지털 점검 리스트
하루를 마치기 전, SNS를 점검하며 스스로 물어보면 좋을 질문들입니다.
오늘 내가 올린 게시물은 누구를 드러냈는가? | 하나님인가, 나인가? |
내가 쓴 댓글은 상대에게 상처를 주었는가? | 진심과 사랑이 있었는가? |
오늘 내가 ‘좋아요’ 누른 콘텐츠는 어떤 가치관을 담고 있었나? | 세상인가, 복음인가? |
누군가 내 SNS를 보고 ‘예수님’을 떠올릴 수 있을까? | 그리스도의 향기인가? |
디지털 세상 속 ‘거룩한 발자국’을 남기자
SNS는 단순한 오락이 아닌 영적 공간입니다.
우리가 온라인에서 남긴 말, 표현, 행동 하나하나도 하나님께 드리는 예배가 될 수 있습니다.
디지털 시대의 크리스천은 ‘조용히 숨어있는 믿음’이 아니라,
빛처럼 드러나고, 향기처럼 퍼져가는 신앙이 되어야 합니다.
SNS 속에서 빛을 비추고,
댓글 하나, 공유 하나에도 믿음의 품격을 담아
디지털 세상 속 거룩한 발자국을 남기는 우리가 되기를 소망합니다.
'일상' 카테고리의 다른 글
우리 자녀들에게 믿음을 자연스럽게 심어주는 방법 5가지 (6) | 2025.05.18 |
---|---|
부모의 자기돌봄이 중요한 이유 : 아이는 부모의 거울이다 (11) | 2025.05.16 |
일상 속 믿음 지키기: 직장인 큐티 루틴 만들기 (9) | 2025.05.16 |
자녀의 거짓말, 어떻게 대처해야 할까? (7) | 2025.05.16 |
우리 가족은 왜 대화가 없을까? 가정 안 소통법 5단계 (7) | 2025.05.1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