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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아브라함' 과 '모세' 의 삶에서 배우는 신앙의 길

by 행투남 2025. 4. 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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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브라함과 모세

아브라함과 모세, 하나님의 역사 속 두 거인 이야기

성경을 읽다 보면 시대를 초월해 지금도 영향력을 끼치는 두 인물을 만나게 됩니다.
한 명은 믿음의 시조로 불리는 아브라함이고, 다른 한 명은 이스라엘 민족을 이끌고 출애굽시킨 지도자 모세입니다.
이 둘은 각각 구약 성경의 전반과 중반을 대표하는 인물로, 하나님과 깊은 관계를 맺으며 언약을 성취해나간 인물입니다.

하나님께서 그들을 통해 무엇을 이루셨는지 살펴보고, 우리 삶에 어떤 신앙적 적용이 가능한지 함께 나눠보고자 합니다.


1. 인물 소개 – 각 시대의 대표자

아브라함: 믿음의 시작

아브라함은 창세기 12장에서 하나님의 부르심을 받고 고향을 떠나 가나안 땅으로 향합니다. 그는 “믿음으로” 자신의 안락한 삶을 떠나 미지의 땅으로 나아간 인물이며, 하나님의 약속을 믿고 기다리는 삶을 살았습니다.

“여호와께서 아브라함에게 이르시되… 내가 네게 보여 줄 땅으로 가라.” (창 12:1)

 

그는 후손과 땅에 대한 약속을 받고, 하나님과 ‘언약’을 맺은 최초의 인물입니다.

모세: 민족의 구원자

반면 모세는 출애굽기의 중심 인물로, 히브리 민족을 이끌고 애굽에서 해방시키는 하나님의 도구입니다. 시내산에서 율법(십계명)을 받고, 하나님의 백성을 하나님의 백성답게 이끌어가는 책임을 맡았습니다.

“이제 내가 너를 바로에게 보내어… 내 백성 이스라엘 자손을 애굽에서 인도하여 내게 하리라.” (출 3:10)

 

모세는 하나님께서 자신의 백성을 직접 인도하시며 어떤 관계를 맺길 원하시는지를 보여주는 대표적 중재자였습니다.


2. 부르심과 순종 – 신앙의 시작점

     항목                                            아브라함                                                                     모세
부르심의 상황 고향에서 평범한 삶 중에 하나님의 음성 미디안 광야, 불타는 떨기나무 앞에서 부르심
반응 바로 떠나 순종 (창 12:4) 처음엔 거절하며 자신 없음 토로 (출 3~4장)
교훈 믿음은 즉각적인 순종에서 시작 하나님은 우리의 약함을 감싸며 사용하신다

아브라함은 지체 없이 순종하며 떠났고, 모세는 망설였지만 결국 순종했습니다. 순종의 방식은 달랐지만, 하나님은 둘 다 포기하지 않으시고 사용하셨습니다.


3. 하나님의 언약 – 약속의 내용과 의미

아브라함과의 언약 (창세기 15장, 17장)

  • 후손의 번성과 가나안 땅
  • 언약의 징표로 ‘할례’ 제정
  • 이름 변경: 아브람 → 아브라함

모세와의 언약 (출애굽기 19~24장)

  • 이스라엘 민족 전체와의 언약
  • 시내산에서 받은 율법과 십계명
  • 언약의 표로 ‘율법 준수’
  비교 항목                              아브라함 언약                                          모세 언약

 

대상 개인 (가문 중심) 민족 전체 (공동체 중심)
징표 할례 율법, 십계명
목적 믿음의 시작 하나님의 백성으로 사는 삶의 기준

4. 하나님과의 관계 – 친밀함의 깊이

아브라함은 “하나님의 벗”이라 불릴 정도로 하나님과 매우 가까운 관계를 유지했습니다(약 2:23). 그와의 대화는 마치 친구와 같은 방식이었습니다.


모세 또한 하나님과 ‘얼굴을 대면하듯’ 대화했다고 표현됩니다(출 33:11). 그는 구름 속에서 하나님의 임재를 직접 경험한 인물이었습니다.

 

둘 다 하나님과 개인적으로 깊은 교제를 나눈 인물이라는 공통점이 있지만, 그 표현 방식과 체험은 시대마다 달랐습니다.


5. 실패와 회복 – 인간적인 모습

아브라함

  • 이스마엘 사건: 조급함으로 하나님의 뜻보다 자신의 생각을 앞섬
  • 애굽에서 아내를 누이라 속이는 실수

모세

  • 분노로 반석을 두 번 쳐서 약속의 땅에 들어가지 못함 (민 20장)

교훈: 하나님은 실패한 사람도 회복시키십니다.
완벽해서 쓰시는 것이 아니라, 회개하고 다시 일어나는 사람을 통해 하나님의 역사를 이어가십니다.


6. 그들이 남긴 유산

   항목                                    아브라함                                                                        모세

 

유산 믿음의 본보기 / 언약의 씨앗 율법의 전달 / 출애굽의 역사
영향 예수 그리스도의 계보 시작점 신약의 율법적 토대와 예표
신약에서의 언급 로마서, 갈라디아서 등에서 믿음의 조상으로 다룸 예수님이 모세보다 더 크신 분이라 언급됨 (히브리서 3장)

7. 오늘 우리에게 주는 교훈

  • 믿음과 순종은 시대를 초월한 하나님의 요구입니다.
  • 하나님은 우리의 연약함과 실수 속에서도 일하십니다.
  • 부르심에 응답하는 자에게 하나님의 언약은 이어집니다.

아브라함은 ‘믿음의 길’을, 모세는 ‘하나님의 백성으로 사는 길’을 보여주었습니다.

두 인물은 각기 다른 방식으로 하나님을 섬겼지만, 하나님의 영광을 드러내는 삶을 살았습니다.

 

아브라함과 모세는 단지 성경 속 전설적인 인물이 아닙니다.

그들의 삶은 오늘을 살아가는 우리에게 하나님의 부르심에 어떻게 반응해야 하는지,

실수와 실패를 어떻게 극복할 수 있는지, 믿음의 여정을 어떻게 이어갈 수 있는지를 가르쳐 줍니다.

아브라함처럼 믿음으로 시작하고, 모세처럼 인내하며 순종하는 신앙의 여정을 걸어가길 소망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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