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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한 주간 삶에 대한 감사 기도문

by 행투남 2025. 5. 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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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 기도문

사랑의 하나님 아버지,

저의 삶에 오늘이라는 시간을 허락해주시고,
이 순간에도 살아 숨 쉬며 주님의 이름을 부를 수 있게 하신 은혜에 깊이 감사드립니다.

돌아보면 저는 너무 많은 것들을 당연하게 여겼습니다.
눈을 뜨면 아침이 오고, 밥을 먹을 수 있으며, 가족과 일상을 함께 나누고,
일하고, 쉬고, 걷고, 말할 수 있는 모든 순간이 사실은 주님의 은혜였습니다.

그 은혜를 누리면서도 저는 불평했고, 비교했고,
때로는 감사하기보단 바쁘다는 핑계로 주님을 외면하기도 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저를 품고 기다려주시는 주님의 자비에 오늘도 머리 숙여 감사를 드립니다.


주님, 이 한 주간을 지켜주셔서 감사합니다.


눈에 보이는 위협에서뿐 아니라, 제가 알지 못했던 위험에서도
조용히 저를 감싸 안아주신 하나님의 보호하심을 느낍니다.

몸이 아프지 않게 지켜주셨고,
아팠을지라도 회복할 수 있는 힘과 여건을 허락하셨으며,
마음이 상할 때는 다시 회복할 수 있는 평안과 말씀을 주셨습니다.

제가 겪은 크고 작은 시련마저도, 결국은 하나님의 계획 안에서
저를 연단시키고 성장하게 하려는 사랑임을 알게 하시니 감사합니다.


감사의 이유는 멀리 있지 않았습니다.


아침 햇살이 커튼 사이로 들어올 때,
따뜻한 밥을 앞에 두고 감사할 수 있을 때,
사랑하는 이의 얼굴을 볼 수 있는 그 자체가 이미 축복임을 이제야 깨닫습니다.

저의 눈이 주님이 주신 은혜를 먼저 바라보게 하소서.
저의 입술이 불평보다 감사로 먼저 반응하게 하소서.
저의 손이 움켜쥠보다 나눔으로 가볍게 움직이게 하소서.
저의 발걸음이 세상의 소음이 아닌, 주님의 인도하심을 따라 걷게 하소서.


주님, 일상 속에 스며든 은혜에 감사드립니다.


매일 반복되는 하루가 단조롭고 의미 없어 보일 때가 많았습니다.
그러나 주님께서 제 삶 속에 세밀하게 심어두신
수많은 ‘작은 기적’들이 있음을 이제야 깨닫습니다.

  • 버스를 놓치지 않고 제시간에 도착했던 것,
  • 마음이 무너질 때 친구의 위로 한 마디가 있었던 것,
  • 갑작스런 사고를 모면한 순간,
  • 지친 하루 끝에 말씀 한 구절이 눈에 들어온 것,
    이 모두가 주님의 손길이었음을 고백합니다.

저는 많은 것을 원하며 기도했지만,
주님은 늘 필요한 만큼 채워주시며
무엇보다 저의 마음과 영혼을 먼저 다스려 주셨습니다.
그 사랑이 제 삶의 가장 큰 감사의 이유입니다.


주님, 제 마음이 깨어 있어 늘 감사하게 하소서.


감사는 환경이 아니라 시선에서 나오는 것임을 압니다.
하나님의 시선으로 보면 고난 속에서도 의미가 보이고,
고독 속에서도 위로가 보이며,
부족함 속에서도 은혜가 보입니다.

주님, 감사하는 사람은 겸손한 사람이고,
감사하는 삶은 풍성한 삶이라는 사실을 잊지 않게 하소서.

세상은 더 많이 가지라고 말하지만,
주님은 지금 가진 것으로 감사하라고 가르치십니다.
그 말씀에 순종하며 만족과 감사로 하루를 채워가길 소망합니다.


가정에 주신 사랑과 평안에 감사합니다.


사랑하는 가족과 함께 지낼 수 있는 것이 얼마나 큰 축복인지 새삼 깨닫습니다.
서로를 이해하지 못할 때도 있지만,
결국엔 다시 돌아볼 수 있는 관계를 허락하신 주님께 감사를 드립니다.

자녀를 양육하며 힘들고 지칠 때도 있지만,
그 과정을 통해 제 인내와 기도를 훈련시키시고,
결국 주님께 맡기는 법을 배우게 하셨습니다.

배우자와의 관계 속에서, 때론 갈등이 있었지만
그 또한 서로를 더 깊이 이해하고 의지하게 되는 통로였음을 고백합니다.

가정은 주님이 주신 가장 따뜻한 선물임을 매일 깨닫게 하소서.


직장과 교회, 만남 속에 주신 은혜에 감사합니다.


제가 맡은 역할, 직무, 사명 속에 주님의 부르심이 있음을 느끼게 하소서.
하루하루가 바쁘고 반복되더라도,
그 안에서 의미를 발견하고 기쁨으로 감당할 수 있는 믿음을 주시옵소서.

교회 공동체 안에서 말씀을 듣고, 예배를 드릴 수 있다는 것,
서로 기도하고 격려할 수 있는 동역자들이 있다는 것이
얼마나 감사한 일인지 깨닫게 하소서.

혼자가 아니라는 것,
항상 나를 위해 기도해주는 누군가가 있다는 것은
제 삶에 가장 큰 위로와 격려입니다.


그리고 무엇보다도, 예수 그리스도를 주신 것에 감사합니다.


저의 죄를 대신해 십자가에서 죽으신 주님,
그 은혜를 어찌 말로 다 표현할 수 있겠습니까?

그 사랑이 아니었다면,
저는 여전히 죄의 사슬에 묶여 방황하고 있었을 것입니다.
그러나 이제는 자유함을 누리고,
하나님의 자녀로서 당당히 살아갈 수 있음을 고백합니다.

주님, 그 십자가를 매일 마음에 새기게 하소서.
감사가 식어질 때마다, 다시 그 은혜 앞에 무릎 꿇게 하소서.


이 모든 것을 감사드리며,
오늘도, 내일도, 한 주간의 모든 날 속에서
주님의 이름을 높이며 살기를 원합니다.

모든 것 감사드리며,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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